캄보디아 시엠립주의 작은 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가 세워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4일 국제자매도시인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열린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띠아 바인 캄보디아 부총리와 마을 주민 등 800여 명도 함께했다.
학교는 전체면적 1,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갖추고 있다.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 수여성병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도 동행해 주민들에게 의술을 베풀고, 안경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염태영 시장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