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원시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와 49인승(일반광역버스 41~45석) 버스가 운행된다. 또 입석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한 전세버스는 내년 3분기부터 운행을 종료한다.
수원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정착을 위한 2017년 광역버스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층 버스는 내년 1분기 2대, 2분기 1대, 3분기 7대, 4분기 15대 등 단계적으로 총 25대를 투입한다. 좌석이 72석으로 일반 광역버스(45석)의 1.6배에 달해 25대를 운행하면 일반 버스 15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있다.
3분기까지 7770번(수원역-사당역)·3000번(수원역-강남역) 노선에, 4분기에는 7780(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3003번(수원여대 입구-강남역) 노선까지 확대된다.
2층 버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67억 5천만 원은 시와 경기도, 운수사업자가 1:1:1 비율로 부담한다.
49인승 버스는 2분기 13대, 4분기12대 등 25대가 도입된다. 또 예비차 확보 운행 비율을 1분기 5%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20%까지 늘린다.
입석 승객이 많았던 노선의 첨두시간(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에 운행됐던 전세버스는 운행횟수를 내년 1분기에 현행의 50%, 2분기 25%로 줄인 후 3분기부터 운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