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10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디아길레프상'을 수상했다.
디아길레프상은 러시아의 천재 발레 프로듀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1872∼1929)가 모던발레를 확립하고 세계 각국에 발레를 보급한 데서 명명한 상이다.
협회는 비 발레인 중 발레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 1명을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염 시장이 수원발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발레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2015년부터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 매년 9월 수원발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플래시 몹,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아마추어 자유참가공연 등을 열어 시민들이 발레에 친숙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발레축제는 2016년 '지역 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매년 9월이 되면 수원발레축제가 떠오를 수 있게끔 수원의 대표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