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 이달 파키스탄 라면 시장 진출
  • 롯데콜손 100억원 생산 설비 갖춰...'컵' 타입 승부수
  •  

     

    롯데제과가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 연말부터 현지 생산,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콜손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제 1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라면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달까지 시생산을 마치고 신제품을 ‘누들 두들’을 출시한다. 누들 두들은 봉지 타입 4가지맛, 컵 타입 3가지맛으로 나뉘어 나온다.

    파키스탄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20억원이다. 유니레버의 크노르(Knorr)가 약 3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네슬레의 메기(Maggi)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봉지 타입 제품이 주종인 현지 라면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컵 타입 제품을 출시해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구가 2억 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롯데콜손은 2,000여 명의 종업원을 둔 종합식품 회사로 지난해 약 1,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스타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신장했다.

  • 글쓴날 : [16-12-13 13:36]
    • admin 기자[null]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