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이 내년부터 서울에 있는 대학교와 대학원에 다니는 수원 거주 학생에게 무료 기숙사를 제공한다.

기숙사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1 장학관), 동작구 사당동(2 장학관, 사진), 중랑구 목동(3 장학관) 등 3곳에 있다.
모집 대상은 만 2년 이상(1월 9일 기준) 수원에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대학원생 30명과 주거지원이 필요한 전국의 대학생 26명 등 총 56명이다. 단 휴학생, 졸업생은 제외된다.
오는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장학관별 이메일(홍보물 참조)로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서류는 백암재단 홈페이지(www.baek-am.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서류 전형에 이어 2월 7일까지 개별 면접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20일부터 기숙사에 입소하게 된다. 입소 기간은 입소일부터 다음 해 2월 초순까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시와 백암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백암재단은 기숙사를 제공하고 시는 기숙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한다.
백암재단은 문구백화점 홍문사의 이홍종 사장이 40여 년간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2003년 7월 설립됐다. 아동,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학비지원사업, 문화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