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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직장인 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생활 의식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대부분(83%)은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자발적인 선택보다는 조직개편이나 회사상황 악화 등에 따른 압박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는 원인’으로는 어려워진 회사 상황(32.4%)과 직장에서의 열등감 및 차별(31.0%), 조직개편(24.0%),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12.6%) 등을 꼽았다.
'회사의 퇴출압박’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68%가 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퇴사압박을 받은 후 가장 먼저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엔 다른 직장이나 창업 등을 알아봤다(43.8%)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바로 퇴사했다(24.2%), 그냥 버텼다(20.8%),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 구하기(6.2%) 등이 있었다.
'이직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직여부의 불확실성(35.3%)', '회사 내 불이익(35.9%)' 등을 우려해 회사 몰래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에서의 열등감 및 상사·동료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퇴사나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퇴사나 이직 보다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방법으로 업무능력 높이기(26.4%), 상황을 인정하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23.6%), 자기계발(21.6%), 나만의 장점을 찾아 자존감 높이기(15.4%)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