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관내 모든 여자 공중화장실에 범죄 예방을 위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원, 화성행궁, 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130개소의 여자 화장실 565칸에 비상벨과 경광등을 설치했다.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번쩍이고 사이렌이 울려 주위에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시 관내엔 모두 141개소의 여성 공중화장실이 있다. 이번에 비상벨을 설치한 130개소 외 11개소는 구청에서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로 취약계층인 여성과 아이들이 공중화장실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