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제작극 '그와 그녀의 옷장'(극단 걸판 오세혁 작, 김태현 연출)이 오는 8일 오후 4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노란리본은 단원고 희생·생존 학생들의 어머니 7명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이 작품은 짐짓 내용이 엄숙하고 무거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유쾌한 코믹 옴니버스극(3막)이다. 평생 작업복을 바꿔 입으며 살아온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담았다.
물론 '세월호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대사 중 자연스럽게 세월호를 연상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는게 극단 측의 설명이다.
이날 공연장에선 어머니 배우들과 관객들간의 소통시간(20분)도 마련된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블랙텐트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