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북단 트레킹코스인 평화누리길 명품 조성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군남홍수조절댐 인근 두루미테마파크와 강 건너 로하스파크를 잇는 길이 90m, 폭 2m의 구름다리(사진)를 연말까지 조성한다.
구름다리가 설치되는 곳은 겸재 정선(1676~1759년)이 ‘연강임술첩’에 표현한 임진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평화누리길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강은 연천 지역 임진강을 부르던 옛 이름으로, ‘연강임술첩’은 정선이 66세 때인 1742년 임진강 주변의 정취를 그린 화첩이다.

도는 또 평화누리길 11코스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임진물새롬센터 1층에 테마카페를 조성, 탐방객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테마카페는 72㎡규모로 3월 오픈하며, 평화누리길 초대 홍보대사인 조재현 씨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길재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올해는 종주 이벤트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펴 평화누리길을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