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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추진한 결과, 17일 서해지역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월 26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0일 가량 출현이 앞당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50%)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온도가 상승하는 5~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된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복통·구토 등이 동반된다.
도내에선 2012년 10명(6명 사망), 2013년 9명(7명 사망), 2014년 8명(4명 사망), 2015년 6명 (1명 사망), 지난해 12명(사망자 올 6월 집계)이 각각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감염예방이 중요하다”며 “간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여름철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