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경제생활을 하는 ‘1코노미(1conomy)’ 바람이 불면서 음악 페스티벌에도 일명 혼자 노는 '혼놀족' 관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예매 사이트 예스24가 올해 1분기 국내 음악 페스티벌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티켓을 1장만 예매한 고객의 비중이 41.2%로 전년 동기 10.4%포인트(p) 높아졌다고 12일 밝혔다
페스티벌 티켓을 1장만 예매한 관객 가운데 여성이 75.7%였으며, 이 중 20대 여성이 55.2%로 가장 많았다.
티켓 1장만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페스티벌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7’이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사진)’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티켓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나타나는 나홀로족 현상이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혼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