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몽골 튜브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에 일곱 번째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 나무 1만1천 그루를 심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숲 조성에 나섰으며, 이 숲을 '수원시민의 숲'으로 명명했다.
시는 몽골 정부,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100만㎡ 넓이 대지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등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체계적인 조림지 관리를 위해 관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현지 주민들이 숲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유실수 접목, 수목 관리 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도태호 제2부시장 등으로 구성된 시 대표단은 27일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에서 몽골 한국대사, 현지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