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300여 마리 대관령 초지로···올해 첫 방목
  • 농진청 “사료비 절감-육성기 면역력 증강”
  •  

     

    농촌진흥청은 겨우내 축사에서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를 이달부터 대관령 한우연구소 초지에서 방목한다고 2일 밝혔다.

    방목 기간은 10월 말까지 150일 정도며,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3일에서 4일씩 돌아가며 방목한다.
    방목은 초식 가축의 생리상 가장 자연스럽고 경제적인 초지 이용방법 중 하나다. 인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신선하고 연한 풀을 먹음으로써 단백질, 무기물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거세 한우를 생후 8개월에서 생후 16개월까지 방목한 뒤 30개월까지 비육한 결과, 사료비를 1마리당 79만2300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목 소에 대한 면역성을 확인해보니 외부병원성물질(LPS) 노출 시 백혈구가 22% 증가하는 등 건강과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토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산간지를 이용해 방목을 할 경우,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소고기 생산으로 소비자 수요 충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7-06-03 13:34]
    • admin 기자[null]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