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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도내 24개 시군과 함께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동산을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매각 물품은 명품가방 90점, 명품시계 25점, 귀금속 469점, 양주 44병, 골프채세트 15점 등 650점이다.
공매물품은 19일부터 도 및 감정평가업체 라올스(http://www.laors.co.kr)의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매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낙찰자에게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도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고액ㆍ고질체납자 215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통해 85명으로부터 현금 11억9,1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납부의사가 없는 130명에게는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물품 1,030점을 압류했다.
도는 압류된 물품 중 진품으로 판명된 650점을 이번 공매에 내놨다. 물품 중에는 감정평가액 1,100만 원짜리 명품시계, 400만 원 상당의 명품가방, 900만 원대 2캐럿 다이아몬드 등이 포함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진행된 공매에서는 308점을 매각, 1억74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