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검찰 등 법조 관련 시설이 전혀 없는 울릉도에 모의 '재판 법정'이 열렸다.
법무부는 울릉도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법 체험 및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로파크’ 행사를 12~13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법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의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법무부와 울릉군청, 울릉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모의국무회의, 모의재판, 과학수사 등 체험을 비롯 법조인ㆍ교도관ㆍ보호관찰관ㆍ출입국공무원 등 법조 관련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는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아동학대 피해예방,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생활법률 강연도 열었다.
'찾아가는 로파크'는 도서벽지나 농산어촌 지역 학생, 주민들에게 법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됐다. 현재 46개교·334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