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염태영 시장 일행이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자매도시 마켓’에 참가, 수원시와 한국을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이부르크 시 ‘국제자매도시 마켓’은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행사로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3~24일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수원시를 비롯 영국 길포드, 프랑스 브장송, 이탈리아 파두아, 미국 매디슨, 이란 이스파한 등 프라이부르크의 12개 자매도시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 국제교류센터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 등이 만든 전통 맥간공예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수 원장은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에게 맥간공예 작품 ‘장끼와 까투리’를 선물했다.

전통 궁중한복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조선시대 임금이 집무 시 입었던 홍룡포를 비롯 당의(여성 예복), 세자복(왕세자 옷), 구군복(무관 군복) 등 전통 궁중 한복을 입어보며 즐거워했다.
염태영 시장은 “국제자매도시 마켓은 세계를 한 곳에 옮겨 놓은 듯한 의미있는 행사”라며 “프라이부르크 시와 함께하는 자매도시들이 우정과 연대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 프라이부르크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친환경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