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일 캠코 경기지역본부 신사옥(영통구 월드컵로 150번길 33)에서 '수원시 캠코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했다.
도서관은 캠코가 신사옥을 지으면서 지역주민과 상생·소통의 취지로 1층 공간 일부를 시에 무상임대 형식으로 제공했다. 비치된 장난감 일부도 기증했다.
'캠코 토이월드'라는 이름을 붙인 장난감도서관은 167㎡ 공간에 장난감 900여 점을 갖추고 있다. 이달 중 도서 450권, DVD 300개를 구매하고 장난감도 일부 추가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앞으로 20여 일간 회원모집을 하고 8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만 5세 이하 자녀(장애아동은 만 12세 이하)를 둔 시민은 누구나 회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회원은 추첨으로 선정된다. 회원은 회비 1만 원을 내고 1년 동안 장난감·도서·DVD를 빌릴 수 있다.
캠코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수원시 장난감도서관은 9개로 늘었다. 2009년 개관한 매교점을 비롯 정자점·권선휴점·창룡점·호매실점·조원점·영통점·행궁점 등이다.
8개의 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대여 건수가 12만 건이 넘고 올해도 5월까지 6만6천7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좋다.
염태영 시장은 "캠코 장난감도서관은 시가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코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