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라오스 청소년들을 위해 건립한 ‘씨앙쿤 경기도 중ㆍ고등학교’ 완공식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후아판주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라오스 총리실 정무 장관, 교육부 장관, 지역주민, 학생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 중ㆍ고등학교가 세워지는 후아판주 씨앙쿤지역은 산악지대 오지로, 24개 마을에 1만3천여명이 살고 있다. 중학교는 2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고등학교는 없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6월 라오스에서 판캄 위파완 부통령과 만나 학교건립을 협의했다. 라오스는 사업에 착수한 도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학교 이름을 ‘씨앙쿤 경기도 중·고등학교’로 짓기로 했다.
경기도 중·고등학교는 어학실과 컴퓨터실, 양호실, 교무실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지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캄 위파완 부통령은 "남경필 지사가 방문 당시 했던 약속을 지켜 산악 오지에서 안전 사항을 체크하면서 훌륭한 학교를 지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