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10월 일월공원 내 일월도서관과 세류문화공원 내 버드내도서관 인근에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 2곳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5일 일월도서관, 16일 버드내도서관에서 지역 어린이·가족들과 함께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 조성을 위한 놀이터 디자인 워크숍을 열었다.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는 시가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놀이터 설계 작업 전에 어린이·가족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새로 조성될 놀이터에 반영하게 된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놀이터에 관한 전문가의 강연을 들은 후 놀이터가 조성될 현장을 방문하고 어떤 놀이터가 되면 좋을지 상상해 보고, 상상한 놀이터의 모형을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어두워진 후에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야광 놀이터', 비가 와도 놀 수 있는 '우산 놀이터', 움직이는 동굴형 구조물을 이용한 '꿈틀이 동굴 놀이터'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놀이터 설계·자문 과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 2개소의 공사는 10월 중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