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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15일 ‘김장철입니다. 절대로 일반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마세요’라는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김장 재료를 씻을 때 흔히 수도꼭지에 꽂아 사용하는 고무호스에는 페놀이라는 화학약품이 들어 있으며, 이는 역한 소독약 냄새(락스 냄새)의 원인이다.
또 PVC(염화비닐수지), PE(폴리에틸렌) 계통의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어, 이 첨가물이 수돗물 소독성분인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라는 악취물질을 만들어낸다.
클로로페놀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점막, 위장관에 흡수돼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구토·경련 등 급성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식자재를 씻을 때는 무독성 식품세척 전용 호스나 스테인리스스틸 호스, 실리콘호스 등을 사용해야 한다. 무독성 식품 전용 호스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상수도사업소 먹는물관리팀(031-228-4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