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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량 발생하는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해 환경보호와 예산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16일 현재 수거한 낙엽은 139톤으로, 내년 1월 수거작업이 완료되면 전체 수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톤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가로수 낙엽을 전량 당수동시민농장으로 보내 유기농 퇴비로 활용한다. 학교나 아파트,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낙엽은 해당 지역에서 자체 수거해 당수동시민농장으로 반입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해 발생하는 비용 효과가 쓰레기 소각 처리비용 절감(3천139만 원), 온실가스 배출 비용 절감(324만 원), 퇴비 구매 비용 절감(450만 원) 등 3천9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가로수 낙엽 수거 첫 해인 2015년 190톤을 수거했고, 지난해 동 주민센터와 공공기관, 학교, 아파트 등과 연계한 수거 체계를 정비해 전년 대비 57.9% 늘어난 300톤을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유기농 퇴비로 조성되는 시민농장의 경관단지 등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정서적·환경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