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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영화 ‘1987’의 촬영지인 연희네슈퍼를 관광상품화한다고 9일 밝혔다.
서산동에 자리 잡은 연희네슈퍼는 영화 속에서 이한열 역의 강동원과 연희 역의 김태리가 슈퍼 앞 평상에서 시국의 아픔을 진솔하게 얘기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마지막 장면에서 연희가 거리의 시위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서산동 일대는 마을 전체가 근현대 박물관 거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옛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곳이다.
일본인 유곽거리가 조성된 골목길엔 아직 옛 건축물이 남아 있다. 연희네슈퍼 뒤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공중 폭격을 피하기 위해 만든 대형 방공호(길이 31M) 등 역사의 아픔도 간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연희네슈퍼를 영화 촬영 당시 모습으로 재현하기 위해 제작사인 CJ엔터테인멘트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