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까마귀 배설물 AI 검사…모두 '음성'
  • 市 "다른 곳 이동까지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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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가 23일 성빈센트병원 주변에서 떼까마귀 배설물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I 감염 여부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떼까마귀 분변에 대한 AI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떼까마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매달 분변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처음 출몰한 떼까마귀는 약 4개월 동안 머물다 떠난 뒤 올 겨울 다시 찾아왔다.

    시는 떼까마귀 관련 SNS·내부데이터(사진·동영상·보도자료 등)·민원을 수집해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하고 '주의 현수막' 설치 등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떼까마귀로 인한 AI 감염 발생 사례는 없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 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 글쓴날 : [18-01-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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