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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녹지직 공무원 5명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조경사(造景史)적 가치를 조명한 책 '왕의 정원 수원화성'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왕의 정원 수원화성'은 저자들이 지난 2년간 현장답사와 문헌조사를 벌여 완성한 결과물로, 정조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통조경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는 책이다.
집필에 참여한 공무원은 최재군 시 푸른조경팀장, 나진화 장안구 녹지팀장, 김새별·김선주·채수연 주무관 등 5명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정조를 '조선 최고의 조경가'로 규정한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기반을 둔 수원화성 축성의 배경과 역사를 살펴보고 예술과 기술이 온전하게 접목된 연못·정자를 꼼꼼하게 보여준다.
또 수원화성과 행궁에 깃든 사상, 풍수와 공간배치, 그 모든 것과 어우러지는 나무·바위·구조물 등을 통해 '수원화성 조경의 원칙'도 설명해준다.
염태영 시장은 책 추천사에서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누구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