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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6.2%가 봄철 춘곤증을 겪은 적이 있었으며, 춘곤증 증상으로는 ‘계속 쏟아지는 잠(38.4%)‘을 1위로 꼽았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20대 이상 직장인 867명을 대상으로 한 ‘봄철 춘곤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춘곤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71.8%가 ‘실수가 잦거나 능률이 떨어진다’고 응답한 반면 21.5%는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춘곤증에 시달리는 시간대는 ‘오후 1시~오후 2시'가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2시~오후 4시'가 35.1%로 나타나 점심 식사 직후가 춘곤증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춘곤증을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 마시기(41.4%)‘, ‘산책 및 스트레칭(22.4%)’, ‘점심 짧은 낮잠(20.3%)‘,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복용(7%)’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시에스타(낮잠시간) 도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낮잠 시간만큼 연장근무를 해도 능률 향상을 위해 도입돼야 한다’가 45.6%에 달했다. ‘연장근무를 한다면 춘곤증을 참고 일한다(54.4%)'는 답변과 큰 차이가 없었다.
춘곤증으로 졸고 있는 후배를 보면 어떻게 할지를 물었더니 48.3%가 ‘살짝 깨워준다’, 32.8%가 ‘모른 척 한다’고 답해 너그럽게 넘어가준다는 의견이 많았다. ‘근무태만이므로 꾸짖는다’는 7.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