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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원시 중학교 학교급식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식재료가 사라진다.
수원시는 6일 시청에서 학교급식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GMO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 등 시가 추진할 학교급식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 경기도교육청·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수원시 중학교 교장단 총무, 학교급식 영양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시는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56개)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비 중 GMO 없는 식재료 구입에 필요한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고등학교(44개)로 확대 시행된다.
시는 연도별 지원금액을 2019년 6억 5000만 원, 2020년 16억 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 품목은 우선 GMO 비중이 높은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양조간장 등 5가지다. 이어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25개 품목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다.
GMO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자연상태에서 나타나기 힘든 형질·유전자를 갖도록 개발된 농산물을 말한다. 인체 안전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아 식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