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의 상징'…주미대한제국공사관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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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관 1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 메달이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14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메달 첫 번째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기념메달 발표회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는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과 기금 조성을 위한 기념메달 사업이다. 이번 메달을 시작으로 외규장각 의궤, 북관대첩비, 청자 귀룡형 주전자,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을 테마로 총 6차에 걸쳐 3년간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인 메달은 금(31.1g, 264만 원, 은(31.1g, 19만8000원·오른쪽), 백동(26g, 4만9500원) 등 3종이다. 금 300장, 은 500장, 백동 1000장 한정수량으로 25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과 우체국, 현대백화점 온라인 몰 등에서 예약 판매된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8년 개설됐으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뒤 관리권마저 박탈당했다. 그 후 1910년 일제에 의해 단돈 5달러에 매각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재미 한인사회에서 국권 회복과 독립의 상징이 된 공사관은 2012년 정부와 민간단체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의 노력으로 350만 달러(약 40억 원)를 들여 되찾았다.  

  • 글쓴날 : [18-05-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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