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스피커에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Personalized-Text To Speech)’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기가지니에 P-TTS 기술을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출시한다.
P-TTS는 딥러닝을 이용,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KT의 P-TTS 기술은 모든 문장을 1초 내로 합성해낼 수 있다.
KT는 P-TTS 상용화에 맞춰 오는 25일 개그맨 박명수의 목소리를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출시한다.
기가지니에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박명수의 목소리로 시사상식, 수도 맞추기, 박명수 현실어록 등 매일 5문제의 퀴즈를 푸는 게임이다.
정답 수와 출석횟수 등을 합산해 이용자간 실시간 랭킹도 제공된다. 상위 랭킹 이용자에겐 ‘매일 박명수와 퀴즈 풀면 주말엔 박명수가 영화 한 편 쏜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