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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도서관은 오는 17일 1층 로비에서 '단오선(端午扇), 여름을 부치다: 청풍출수(淸風出袖)'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음력 5월 5일)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던 세시풍속의 의미를 새겨보고자 마련됐다.
단오선은 조선시대 단오에 임금이 신하에게 더위에 대비하라는 의미로 하사하던 부채를 일컫는다. '청풍출수'는 '맑은 바람이 소매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소매 넓은 도포 차림의 선비가 부채질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민들이 이날 부채를 가지고 오면 현장에서 전문 서예가가 글씨를 써주고, 문인화가가 옛 사대부들의 운치 있는 문인화를 그려 넣어준다.
현장에서 부채 구입도 가능하다. 평부채는 1000원, 접선(摺扇, 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은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