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등 관내 14개 버스정류소에 무게가 30kg에 이르는 대형 사각 얼음을 비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류소 당 2개씩 비치되는 얼음은 완전히 녹기까지 5~6시간이 걸린다.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민들은 얼음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며 더위를 식힌다. 시는 10일 간 시범 운영한 뒤 시민 반응이 좋고 날씨가 더우면 얼음 비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 얼음 주변은 온도가 낮아져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