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소방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깨우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계동 '인계박스'를 안전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계박스'는 시청 뒤편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으로 유흥주점이 다수 있다. 최근 1년간 인계박스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행)가 시 전체 5대 범죄의 14％를 차지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계박스 현황을 공유하고 소방차 진입로 개선, 범죄 예방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불법 주정차·불법 광고물 집중 단속하고 거리 청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박생수 남부경찰서장, 이경호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계박스는 시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