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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6일 칠보산 습지에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칠보치마' 500본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식에는 시 담당 공무원,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 환경단체 회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인 칠보치마는 1968년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시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2016년부터 복원을 준비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경남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해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를 시에 기증했다.
지난해 5월 칠보산 습지에 각각 칠보치마 1000본을 이식했고, 올해 6월 처음으로 개화했다. 이날 500본을 추가로 이식하면서 칠보치마는 모두 1500본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칠보치마가 칠보산에 널리 퍼져 노란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