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미옥(더불어민주당, 금곡·입북동) 의원이 14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교-호매실 구간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서수원 주민들은 정부의 약속을 믿고 총사업비 1조2천억원 중 5천억원을 분담금으로 내고 입주했다"며 "민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국가가 책무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수만명의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열악한 출·퇴근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소외돼 왔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사업은 2003년 예비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고 200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정,고시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사업이다. 1단계 성남 정자~광교 구간은 2016년 개통됐으나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은 착공조차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결과, 투자가치와 경제성은 인정받았지만 민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민자 적격성 심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