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부터 16일까지 도내 반월 및 시화 산업단지 내 1만698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로부터 '반월ㆍ시화산단 입주업체 현황'을 받은 결과 2만여 사업장 중 1만7000여 사업장이 허가나 신고 없이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2인 1조로 총 6개 단속반을 편성해 산단지역 구역별 단속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나 금속, 도금, 광물 등 폐수의 무단 배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무허가(미신고) 사업장 현지 조업 여부, 휴·폐업 사업장에 신규사업장 입주 및 설치허가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및 오염물질 무단배출 여부 등이다.
도는 무허가 등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인터넷 공개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 중대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자체 환경전문 특별사법경찰관을 활용해 직접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