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시청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 착수보고회'를 열어 2022년까지 수원역~장안구청 6㎞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1㎞당 건설비가 지하철의 6분의1에 불과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시는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지구로 지정되면 승용차 등 일반차량의 통행은 제한된다.
수원역에서 중동사거리까지 1.8㎞ 구간은 트램과 버스가 다닐 수 있는 '혼합형'으로, 중동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1.6㎞ 구간은 트램만 운행되는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한다.
시는 내년 실시설계와 2020년 전용지구 지정을 마치고 착공해 2022년부터 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