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또는 지방세외수입금을 1년 이상 체납하고 있는 고액 체납자 2천536명의 명단을 14일 공개했다.
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이들은 개인이 1,978명, 법인이 558개로 체납액은 개인 868억 원, 법인 369억 원 등 총 1천237억 원이다. 특히 이번 공개 대상에는 과태료나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 체납자 16명이 처음 포함됐다.
체납규모는 1천만~3천만 원이 1천573명으로 가장 많은 62%를 차지했고 개인 체납자는 50대가 737명으로 가장 많은 37.3%였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화성 소재 덕원건설로 세무조사 추징에 따른 취득세 등 57억원을 체납 중이었다. 개인은 수원에 거주하는 김영수 씨로 지방소득세 추징분 16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고액 체납자 명단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에서 과거 공개자까지 함께 볼 수 있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 성명, 상호(법인명, 대표자),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