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관내 다자녀 가정을 방문해 부모와 대화를 나누 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수원시가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5가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200가구의 집을 매입하는 ‘수원휴먼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휴먼주택은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입주 대상은 자녀 5명 이상인 무주택자로 희망할 경우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자녀 수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올해 첫 입주자는 6명의 자녀가 있는 A씨로 지난 26일 장안구 화서동 신축 다세대주택에 입주했다, 내달 2일에는 8명의 자녀를 둔 B씨 가족이 영통구 매탄동 연립주택에 입주한다. 나머지 세 가구는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사람이 중심되는 주거복지 정책으로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