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대표 관광자원인 '화성어차'가 내년 1월 중 운행노선을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화성어차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장안문·화서문·팔달산·화성행궁·수원남문시장 등을 거쳐 연무대로 돌아오는 5.8㎞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 중 화서문에서 팔달산,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변경된다. 화성어차가 화서문에서 팔달산 방향으로 가지 않고 유턴해 장안문· 정조로를 거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오게 된다.
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선변경을 결정했다. 팔달산에서 화성행궁으로 내려오는 길(화성행궁 주차장)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이어서 화성어차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화성어차는 순종황제가 타던 어차와 조선 시대 국왕이 타던 가마를 본떠 만들었다. 2016년 10월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30만여명이 이용하면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