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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인문학 시를 감상하고 있다. |
지난달 말부터 수원시민들은 누구나 버스정류장에서 수준 높고 감동적인 인문학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수원문인협회회원 21명과 신달자, 유선, 김우영 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 30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창작한 시가 게재된 글판들이 시내 정류장 120개소에 설치됐던 것.
글판은 수원의 역사, 도시환경 등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디자인했으며, 야간에는 벽면 형광판의 빛을 통해 글판의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 소외지역이 없도록 글판을 설치할 버스정류장을 각 구별로 고르게 선정했다.
글판 설치에 참여한 작가들은 수원시 출신 및 연고 있는 등단시인들로, 버스정류장을 시인과 시민이 정을 나누는 인문학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한 작가는 “ 인문학 도시인 수원에선 무료하게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시를 통해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