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인 ‘경기카네이션 마을’이 조성된다. 이로써 경기 카네이션 마을은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과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을 포함해 3곳으로 확대된다.
도는 지난달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업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경기 카네이션 마을’ 사업 지역으로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국제기구인 'WHO 고령 친화 도시 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 8대 영역'을 적용해 조성한 마을이다.
8대 영역’은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을 말한다.
총 예산은 3억1,000만원으로 도비 50%, 시비 50% 매칭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독거어르신 빨래방 설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노년 밴드 구성 및 지원, 횡단보도 야간 LED 설치 등에 쓰인다.
또 치매 어르신 임시보호·야간 비상약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어르신 안심지킴이집' 50곳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