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부정·불량 마스크를 제조·유통·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오는 20일까지 도 특사경 소속 11개 수사센터 24개반 102명이 투입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마스크를 제조·수입·판매하는 도내 53개 허가업체 및 불특정 무허가 업체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사경은 KF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표시·판매하는 행위,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하는 행위,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의 무허가 제조(수입) 행위, 허가(신고)사항과 다르게 제조하는 행위 등을 확인한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틈타 불법행위로 이득을 보려는 악덕업체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