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컨벤션센터가 29일 문을 연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6년 9월 착공해 2년 6개월 만에 준공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5만 5㎡, 연면적 9만 7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수원컨벤션센터의 핵심 시설이인 컨벤션홀은 3층에 있다. 가로 68m, 세로 45m로 넓이가 3천40㎡에 이른다. 홀 높이가 아파트 4층 높이인 13m에 달해 탁 트인 느낌이다.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1월 호텔, 2월 백화점, 10월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면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은 ‘마이스복합단지’로 거듭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2020년 이후 전시장·오디토리움(Auditorium)을 증축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3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천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5시 시작되는 개관식은 축하 공연, 염태영 시장의 비전 선포, 축하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콘서트에는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싸이, 제시, 조성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