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은 오는 6일부터 6월23일까지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 ‘웰컴투조선’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조선시대 직업을 체험해보는 이색 프로그램과 유쾌한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매주 금~일요일 열리는 조선시대 신랑신부 전통혼례식은 전통방식의 가상 결혼식 공연에 관람객의 참여를 가미한 특별 이벤트다. 리마인드 웨딩, 신혼부부 프로포즈 등 관람객들에게 사전 사연을 응모 받아 주인공을 선발해 진행된다.
미와 지성을 겸비한 기생으로 변신해 볼 수도 있다. 조선뷰티 메이크오버쇼에서는 기생들이 입었던 전통의상 착용과 전통 화장을 받아보고 기생머리 가채까지 직접 체험 가능하다. 체험객에게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고풍스러운 화첩에 담아 선물한다.
한국민속촌 핫 플레이스인 관아에서는 매품팔이 선발대회가 열린다. 매를 대신 맞아 돈을 벌었던 매품팔이 역할을 관람객 중 섭외해 매 몰아주기 게임과 형벌 집행까지의 과정을 사또, 포졸 등 캐릭터 연기자의 재기 발랄한 입담을 통해 전해줄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사또의 생일잔치’는 한 층 업그레이드 된다. 생일선물로 받은 사또의 황금두꺼비를 훔친 범인을 추적해가는 퓨전 마당극으로, 화려한 타악 공연과 아크로바틱한 댄스 공연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