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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는 호매실 총연합회, 팔달연합회 등 주민 400여명과 시의회 의원 등이 8일 세종정부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이미 13년을 기다렸다!! 신분당선 즉각 착공', '2006년 확정고시, 주민분담금 5천억 신분당선 당장 착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조기착공 구호를 제창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06년 확정·고시한 사업으로, 정부는 2019년까지 성남 정자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신분당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수원 주민들은 정부 계획에 따라 분양가에 포함된 광역교통분담금 4933억 원을 내고 입주했다.
하지만 광교·호매실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B/C값이 1을 넘지 못한다는 이유로 13년간 착공조차 못하고 있으며, 지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서도 빠져 수도권 역차별의 피해까지 받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호매실을 넘어 수원시민의 숙원으로 예타를 통과해 조속히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의 예타 제도 개편에 따라 조사기간이 1년 이내로 단축돼 예타 통과시 조기에 사업 착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