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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기증 사업'을 전개하는 수원시가 1∼3월 소나무, 매화나무 등 양질의 조경수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공공녹지 조성에 활용했다. 예산 절감 효과가 3억2천500만 원에 이른다.
수목 기증 사업은 각종 개발사업, 토지 용도변경으로 폐기 처분될 나무들을 기증받아 공원, 학교숲 등 공공녹지를 만드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는 한 그루에 300만 원이 넘는 소나무를 비롯해 단풍나무, 매화나무 등 조경수 211그루(6종)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조경수는 만석공원, 일월공원, 호매실 완충녹지에 옮겨 심었다.
기증받은 전체 나무의 예상 구입가는 약 4억5천만 원, 나무를 굴취해 이송하고 심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1억2천500만 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약 3억2천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해마다 관내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에서 수백 그루의 나무를 기증받고 있다. 올해 조경수를 기증한 지역은 수원시(74그루), 오산시(40그루), 의왕시(97그루) 등이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등에서 5종 138그루를 기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