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자와 축산관계자에게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다. 국내 제1종 법정감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몽골·베트남 등으로 확산 중이다.
해당 국가 축산 농가·축산 시장을 방문한 시민은 입국 시 반드시 '여행자 세관 신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또 해당 국가를 다녀온 시민은 귀국 후 5일 동안 가축 사육시설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입었던 옷 등은 바로 세탁하고, 개인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