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성곽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평양성도', '진주성도', '함흥읍도', '화성전도(사진)' 등 조선시대 읍성을 그린 지도, 병풍과 읍지(행정사례집), 지방군현의 지도 등 8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비단에 채색된 화성전도는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와 산 아래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축성 직후 수원화성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전시작품은 수원시 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해 국립고궁박물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육군박물관, 계명대 행소박물관 등 10여 개 소장처에서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