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보치마' 개화 개체 수, 지난해보다 10배 증가


  • 수원시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수원 칠보산에 옮겨심은 멸종위기 식물 '칠보치마'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꽃을 피웠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칠보치마 20여 개체가 개화했는데 올해는 10배가량 늘어난 200여 개체가 꽃을 피웠다. 칠보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이다.

    최근 개화한 200여 개체는 지난해 9월 칠보산 습지(무학사 인근)에 옮겨심은 칠보치마 500여 본 중 일부다. 시는 2017년 5월 칠보산 습지 두 곳에 각각 칠보치마 500본을 이식한 바 있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다. 현재는 칠보산에 서식지가 발견되지 않고 경남 일부에만 자생한다.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시 관계자는 "칠보산에 옮겨 심은 칠보치마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리해 성공적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쓴날 : [19-07-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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