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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사업주는 ‘운전/배달’직 인력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있었지만 구직자들은 ‘생산/기술/건설’ 분야의 취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올 상반기 채용공고와 이력서를 비교·분석한 결과, 생활밀착직 채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운전/배달’ 분야로 36.8%를 차지했다. 당일·새벽배송과 음식 등의 배달 대행 서비스 등이 확산되면서 이 분야의 구인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요리/서빙(27.4%)’, ‘생산/기술/건설(15%)’, ‘일반서비스/기타(7.9%)’, ‘매장관리(6%)’가 뒤를 이었다.
반면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해보니 희망직종으로는 30.9%가 ‘생산/기술/건설’ 분야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건설 경기까지 추락하며 채용 공고수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요리/서빙(18.8%)’, ‘운전/배달(11.1%)’, ‘매장관리(10.6%)’, ‘사무/경리(9.7%)’, ‘일반서비스/기타(9.6%)’, ‘간호/의료(4.8%)’, ‘교사/강사(2.5%)’, ‘상담/영업(2%)’의 순이었다. 채용공고수와 희망직종간 많은 차이를 보이며 일자리의 미스매치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